스프링캠프 이후 가진 두산의 청백전에서 김재환의 홈런은 없었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멀티히트도 없었다. 이번엔 투수전이었다. 특히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라울 알칸타라가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플렉센과 알칸타라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각각 백팀과 청팀의 선발투수로 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알칸타라는 최고 155km, 플렉센은 최고 153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특히 알칸타라 속구의 최저 구속은 151km였다.
“진짜 공이 좋다”라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입을 모았다. 허언은 아니었다. 새 팀의 새 홈구장에서 치른 첫 실전에서 플렉센과 알칸타라는 타자들을 압도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기도 했으나 위력적인 공으로 삼진 아웃을 잡으며 실점 위기를 없앴다.
플렉센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알칸타라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정규시즌 개막일이 미확정인 가운데 치른 청백전이다. 둘 다 꽤 인상적이었던 잠실구장 첫 투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