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고집 “올림픽 취소, 주말 축구 아냐…선수들 꿈 깨는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고집을 부리고 있다.

21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독일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은 주말 축구 경기처럼 연기할 수 없다”고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어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은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결정할 수 있다. 책임감이 더 필요하다”며 “(취소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지만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올림픽을 취소하면 1만1000명 선수들의 꿈을 깨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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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영연맹이 21일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도록 요구해달라”는 등 올림픽 연기나 취소에 대한 전 세계 체육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육상연맹도 올림픽 연기를 제안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와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도 1년 뒤 개최를 주장했다.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는 이 같은 의견서를 IOC에 발송했다.

하지만 바흐 위원장은 앞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올림픽이 4개월 정도 남은 지금 시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라며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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