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전국고교체육대회(인터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7일 “고교체육연맹(이하 연맹)이 전날 온라인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국 고교체육대회 개최 중단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 취소는 57년 만에 처음이다. 인터하이로 불리는 이 대회는 지난 1963년부터 매해 열렸다.
인터하이로 불리는 전국 고교체육대회는 올해 8월(일부 경기는 7월)에 일본 규슈현 등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30개 종목에서 3만 800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하는 일본 고교 스포츠 최대 축제다. 학생들에게는 대회 출전 자체가 가문의 영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하지만 연맹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이동과 숙박 시에도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또 전국적으로 체육부 활동이 중단돼 연습 부족 상태에서 대회를 강행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됐다.
오카다 마사하루 연맹 회장은 “대회 중단이 아쉽긴 하지만, 목숨을 지키는 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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