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이상규 커피에 ‘첫 대타 끝내기’ 정근우 피자까지…배부른 LG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조금씩 아끼면서 잘 마셨습니다.” ‘특별한’ 커피 한 잔을 받은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흐뭇하게 웃었다.

15일 키움히어로즈와 KBO리그 시즌 1차전을 준비하던 LG 선수단에 커피가 배달됐다. 이상규의 첫 승 기념 커피였다.

2015년 신인 2차 7라운드 70순위로 지명된 이상규는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상무 혹은 경찰 야구단이 아닌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청와대 경호’라는 경력도 갖고 있다.
정근우(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15일 KBO리그 잠실 SK전에서 데뷔 첫 대타 끝내기 안타를 쳐 L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상규(오른쪽)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정근우(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15일 KBO리그 잠실 SK전에서 데뷔 첫 대타 끝내기 안타를 쳐 L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상규(오른쪽)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1경기밖에 뛰지 않았으나 올해 LG의 ‘보배’다. 스프링캠프에서 4·5 선발 경쟁을 벌이며 주목을 받더니 데뷔 첫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활용 가치도 커지고 있다. 14일 현재 팀의 8경기 중 5경기를 뛰며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특히 14일 잠실 SK와이번스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2-2의 8회초 1사 3루에 구원 등판해 김강민 최정을 연속 삼진 아웃시켰다. 1⅔이닝 무실점. 9회말 대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승리투수 이상규’가 기록지에 작성됐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한 이상규는 다음날 통 크게 쐈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들에게 커피 55잔을 돌렸다. 마침 스승의 날이기도 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커피 55잔은 연봉 2900만 원의 투수에게 꽤 큰 지출일 수 있다. ‘둘째 형’ 정근우도 이에 질 수 없다는 듯 “곧 피자를 돌리겠다”라고 공언했다. 개인 통산 15개의 끝내기 안타를 쳤으나 대타 끝내기 안타는 첫 경험이었다.

그 훈훈한 분위기가 4연승의 신바람의 힘인지도 모른다. 5승 3패의 LG는 두산과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선두 NC(7승 1패)와는 2경기 차다. 15일 잠실 키움전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튜버 박위,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 전달
박수홍, 항공편 지연 논란 사과 “변명 없다”
한그루 비키니 자태 방출…탄력적인 글래머 몸매
트리플에스 김채연, 볼륨감 강조한 밀착 유니폼
애틀랜타 김하성, LA다저스 상대 끝내기 안타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