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조절이 생겼다.” NC다이노스 이동욱(46) 감독이 구창모(23)의 성장 이유를 밝혔다.
구창모는 2경기 14이닝 2승 평균자책점 0으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14이닝 동안 3개 볼넷에 삼진은 18개. 피안타율(0.130)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64)도 수준급이다. 시즌 초 NC가 10승 1패로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다.
구창모의 성장세에 이동욱 감독은 지난해 허리 부상이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시즌 막바지에 허리 피로골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가을에 같이 못하지 않았나”라며 “준비하는 기간이 길었다. 본인도 허리 재활훈련을 하면서 아프면 뛰지 못한다는 걸 느낀 것 같다. 가을부터 몸을 만들었고, 캠프 때는 본인만의 루틴이 생겨 자기 구종을 체크하면서 준비하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본인만의 루틴으로 얻은 것은 강약 조절이다. 이 감독은 “변화를 시도하는 부분이 보인다”라며 “강약조절이 생겼다. 이전에는 강하게만 생겼는데 커브를 어쩔 땐 느리게, 또 어쩔 땐 더 느리게 던진다. 이런 부분이 좋아졌다. 볼카운트에 따라 강약 조절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별히 조언을 할 일은 없다고. 이 감독은 “본인이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양의지와 투수코치랑 얘기하며 자기 갈 길을 스스로 알고 있다.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필요가 없다. 그건 내가 준 길이지 (구)창모의 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창모를 흡족하게 바라본 이 감독은 또 한 명의 투수에게 기대를 걸었다. 전날 1군에 등록된 장현식이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좋을 때 안 좋을 때 있었지만 구위는 괜찮다고 들었다”라며 “(송)명기는 문책성 말소가 아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선수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