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반이지만 2020 KBO리그는 젊은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 중심에는 NC다이노스 좌완 구창모(23)가 자리잡고 있다.
구창모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4경기를 등판한 구창모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하이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가 무려 3차례다. 평균자책점 0.62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0점대 평균자책점도 유지 중이다.
기대주였던 구창모는 올 시즌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구창모는 2015년 데뷔 때부터 선발 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투수다. 지난해 처음 10승 고지를 밟은 구창모는 이제 류현진-김광현-양현종처럼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KIA타이거즈 양현종도 구창모를 향해 “정말 잘 던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올 시즌 구창모는 노련함이 더해졌다. 장기인 빠른 공과 함께 완급조절 능력까지 갖추면서 상대 타자들을 쉽게 요리하고 있다. 물론 삼진 능력은 여전하다. 4경기에서 32개의 탈삼진을 잡았는데, 이는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2)와 함께 공동 1위 기록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29이닝을 소화, 가장 많은 이닝을 먹은 투수이기도 하다. 내용 면에서도 만점 활약이다.
구창모가 가장 앞서나가지만, 올 시즌 유독 만 25세 이하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평균자책점 2위(1.07)인 kt위즈 우완 배제성(25, 1승1패)과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인 삼성 라이온즈 좌완 최채흥(25)은 평균자책점 1.88로 이 부문 4위에 랭크돼 있다.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지만, 한화 이글스 우완 김민우(25)는 평균자책점 2.25로 이 부문 공동 5위에 위치해 있다. 젊은 투수들이 팀의 주축 선발로 자리잡고 있는 2020시즌 초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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