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패’ 늪에 빠진 한화, ‘구창모라는 높은 벽’ 공략할 수 있을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보이지만, 계속 추락 중인 한화 이글스다. 이제 12연패, 한 시즌 팀 최다 연패인 13연패가 가까워졌다. 하필 이런 상황에서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떠오른 구창모(23·NC다이노스)를 만난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와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전날(5일) NC전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지난달 23일 창원 NC전부터 시작된 패배는 12연패로 늘어났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7승 21패. 팀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도 이제 눈앞이다. 한화는 김응용 감독(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 지휘봉을 잡은 2013년 13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최하위(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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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끝은 없다. 경기력이 연일 형편없다. 이날도 선발 장시환이 초반에 무너지면서 NC에 쉽게 경기를 내줬다. 0-11로 승부가 기운 9회초에는 유격수 노시환을 마운드에 세웠다가 나성범에 투런포를 헌납하는 장면도 나왔다. 9회말 최진행이 투런포를 때리며 영패를 모면한 게 이날 한화의 유일한 소득(?)이었다. 6일 경기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승산이 떨어진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채드벨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떠오른 채드벨이지만, 올 시즌은 팔꿈치 통증으로 출발이 늦었다. 출발도 늦었지만, 아직 제 컨디션도 아니다. 두 경기 등판했지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4다. 지난해 NC 상대로도 3경기 16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51로 그다지 강했다고 볼 수 없다.

상대해야 하는 NC 선발은 리그 원톱 에이스인 구창모다. 올 시즌 5경기 35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 중인 구창모는 투수 지표 전반에 걸쳐 선두권에 올라있다. 특히 한화 상대로 무척 강하다. 한화 상대 통산 기록이 15경기 50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13이다. 지난해는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 강력한 독수리 사냥꾼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연패 기간 중 한화 팀타율은 0.20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구창모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한화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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