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9연패 위기’서 신인 한승주 파격 카드 통할까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이번엔 신인 한승주(19) 카드다. 19연패 위기에 놓인 한화 이글스가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 선발로 한승주를 내세운다.

12일 두산전에서 한화는 치욕적인 기록을 갖게 됐다. 2-5로 패하면서 지난달 23일 창원 NC다이노스전부터 18경기 연속 패배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삼미 슈퍼스타즈가 1985년에 세운 기록이다.

시즌 성적은 7승 27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제 13일 두산전에서 패할 경우 KBO리그 불명예 역사를 새로 쓰는 한화다. 19연패로 삼미를 넘어 역대 최다연패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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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13일 선발로 신인 한승주를 내는 것이다. 한승주는 부산고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50(18이닝 9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를 상대로 5이닝 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등판이 없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승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1라운더 남지민(19)과 함께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연패가 길어지고, 연패 타이기록을 세운 상황에서 신인 투수가 중압감을 이겨낼지는 알 수 없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 자진 사퇴 후 최원호 퓨처스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부임하면서 1군에 있던 선수 10명을 대거 2군으로 보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충격 요법이었다. 다만 연패는 계속되고 있고, 오히려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의 경험 미숙이 지적되고 있다.

두산 선발인 유희관을 넘어설지도 지켜봐야 한다. 유희관은 한화 상대로 통산 28경기, 147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4.47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침체된 한화 타선을 감안하며 높은 벽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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