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3위로 추락했다. 1위 NC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돌아온 제이크 브리검,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앞세운 승리였다. 결국 토종 선발들의 반등이 중요하다. 이승호(21)부터 출발이다.
키움은 16일까지 37승 26패로 3위에 머물러있다. 2위 두산 베어스(36승 25패)와 게임 차는 없는데, 승률에서 뒤진 3위다.
지난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모두 패했던 키움은 선두 NC와의 고척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16일 경기에서 1-9로 대패하며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키움 히어로즈 영건 이승호가 7월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7월 승률이 6승 8패로 썩 좋지 않은 키움이다. 특히 7월 팀 평균자책점이 7.1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가장 큰 이유는 선발 붕괴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9.88로 역시 10개 구단 중 꼴찌다. 9위인 KIA(5.84)와도 차이가 크다.
선발진의 난조는 토종 선발 3총사 한현희(27) 최원태(23) 이승호의 동반 부진 탓이다. 한현희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1.73이다. 최원태는 2경기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이 12.38이다. 이승호도 2경기 2패에 평균자책점 18.00이다.
한현희는 무릎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다녀왔다. 최원태는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16일 선발이 문성현(29)이었던 이유도 로테이션상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키움은 6월, 19승 6패로 상승세를 달렸다. 상승세를 주도한 이들이 바로 토종 선발들이다. 이승호는 6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을, 한현희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90, 최원태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69였다. 키움의 6월 선발 평균자책점은 3.16으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특히 6월 반등에 성공했던 이승호의 부침이 아쉬운 키움이다. 이승호 개인적으로도 7월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
이승호는 17일 문학 SK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SK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왔다. 지난 5월 20일 고척 SK전이었다. 당시 이승호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나쁘지 않은 기억이었다. 다만 SK 상대 통산 성적이 6경기 18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50이다. 이승호부터 토종 선발의 반등이 필요하다. 그래야 선두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승호의 SK전 등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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