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20·삼성 라이온즈)이 20일 만에 선발 투수로 나서며 시즌 6승과 팀의 6위 재탈환에 도전한다.
원태인은 28일 대구삼성라이언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원태인은 올해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현재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승수는 일찌감치 지난해(4승)를 뛰어넘었다. 부상 변수가 없다면 충분히 10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원태인은 위기관리능력에서 크게 발전했다. 올해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피안타율이 0.320으로 높은 편이나 오히려 득점권 상황에서는 피안타율이 0.140으로 크게 낮다. 6월14일 대구 kt위즈전에서 9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 등판한 원태인은 지난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을 마치고 허삼영 삼성 감독으로부터 13일간의 휴식을 받았다.
꿀 같은 휴식을 마친 원태인은 본래 22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장마철로 인해 등판이 연기됐다. 뜻하지 않게 재조정의 시간을 더 가지게 됐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가 필요하다.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현재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주 우천으로 3경기밖에 치르지 못했으나 3전 전패를 당했다. 게다가 26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5-8로 지면서 지난 6월25일 이후 33일 만에 7위로 내려앉았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삼성으로서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팀 한화는 현재 8연패의 늪에 빠진 가운데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를 내세운다. 올해 22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삼성 상대로 지난 6월25일 대구 원정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