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고, 22년 만에 백록기축구대회 3연속 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경희고등학교가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정상탈환에는 실패했으나 3년 연속 결승진출이라는 역대 2번째 업적을 이뤘다.

서울 경희고는 8월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백록기 결승전에서 서울 중경고등학교에 0-1로 졌다. 중경고를 제치고 제26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 2018년 영광을 재현하진 못했다.

2년 만의 리턴매치 패배는 아쉽지만 경희고는 2018~2020년 백록기 결승 진출로 한국 고교축구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세 대회 연속 우승을 다툰 것은 1996~1998년 대구 대륜고등학교 이후 22년 만이다.

경희고등학교가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역대 2번째이자 22년 만에 3연속 결승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서울경희고 제공
경희고등학교가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역대 2번째이자 22년 만에 3연속 결승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서울경희고 제공
대륜고가 1996·1997년 제4·5회 백록기 축구대회 제패 후 1998년 준우승을 차지했다면 경희고는 2018년 우승 및 2019·2020년 대회 준우승이다. 변윤철 경희고 감독은 제28회 백록기 축구대회 기간 실점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후 “(3년 연속) 결승진출은 선수들이 노력한 성과”라며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경희고와 중경고는 2018년에 이어 2020년 백록기 결승에서도 정규시간(전후반 80분)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등 한국 고교축구 새 라이벌이 되고 있다.

박지원 1학년코치, 정담현 GK코치, 변일우 부장, 변윤철 감독, 김해원 수석코치(왼쪽부터). 사진=경희고등학교 축구부 제공
박지원 1학년코치, 정담현 GK코치, 변일우 부장, 변윤철 감독, 김해원 수석코치(왼쪽부터). 사진=경희고등학교 축구부 제공
제26회 백록기 결승은 연장(전후반 20분)으로도 부족하여 승부차기 끝에 경희고가 웃었다. 이번 제28회 대회도 연장 종료 4분 전에야 중경고 우승을 결정하는 득점이 나올 정도로 두 학교 축구부는 막상막하였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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