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이가 선발로 나올 때 많이 못 도와준 것은 항상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SK와이번스 승리의 주역 최정(33)은 맹타를 날리고도 문승원의 승리를 더 기뻐했다.
최정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의 10-4 승리에 1등 공신이었다.
1회말 선제 투런포(시즌 23호포)를 날린 최정은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초반 4-0리드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8회말에도 2루타를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경기 후 최정은 “매경기마다 힘들게 게임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크게 득점이 나면서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했다”며 “1회 홈런은 2볼 상황이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할 때 신경을 쓰면 야수들도, 승원이도 부담을 느끼니까 티를 안내지만, 승원이가 선발로 나올 때 많이 못 도와준 것에 대해서는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라며 “오늘은 승원이가 선발에 많은 득점을 내서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승원이가 너무 잘 던져줬고, 추가 실점을 안 해준 것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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