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에 성공했다. 이날 LG는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LG에 입단한 켈리는 KBO리그에서 첫 완봉승에 달성했다. 이와 동시에 켈리는 시즌 13승을 챙겼다.
1회부터 켈리는 NC 상위타선 상대로 범타를 만들어냈다. 이명기를 2루수 땅볼, 김성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비록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핵심타자 양의지를 다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켈리는 2회에도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1사에서 박석민에게 경기 2번째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켈리는 하위타선의 클린업 트리오인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애런 알테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켈리는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내준 뒤 1사에서는 나성범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 2루가 됐다, 그렇지만 켈리는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LG 내야진은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렇게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켈리는 경기 중반부에 접어들수록 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5회에는 노진혁 알테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원재를 직접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단 60개다.
6회에도 켈리는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명기 김성욱을 땅볼로 잡은 뒤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 7회에도 양의지 나성범 박석민 등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로 마무리 지었다. 완봉승에 한걸음 가까워진 켈리다.
켈리는 8회에 수비의 도움으로 투구수를 아꼈다. 1사에서 알테어의 타구가 우측 내외야로 향했다. 애매한 타구였으나 우익수 이형종이 슬라이딩으로 캐치하며 2아웃이 됐다. 켈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이형종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후 대타 강진성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만들며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까지 공 93개를 던진 켈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켈리는 1사에 흔들렸다. 대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민우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그러나 켈리는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켈리는 LG 입단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