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영입 대상 1순위였던 투수 오노 유다이(32)가 주니치와 3년 계약을 했다. 연봉 3억 엔(약 36억원)에 옵션 5000만 엔의 조건이다.
오노는 1억7000만 엔 상승한 3억 엔에 계약 갱신. 오른 금액은 2005년 가와카미 겐신, 2012년 아사오 타쿠야 등 각 1억2500만엔을 웃도는 구단 최고액이다(외국인 선수 제외). 주니치 투수로 연봉 3억엔에 도달한 것은 이와세 히토키, 가와카미에 이어 구단 3번째다.
오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주니치 오노 유다이가 재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개막전 등판부터 6전 연속 승리는 없었지만 7차전 만에 첫 승. 거기서부터 거침 없는 투구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구단 신기록인 45이닝 연속 무실점과 구단에서는 19년 만인 시즌 6완봉승 쾌투를 연발했다. 2년 연속 최우수 평균자책, 첫 탈삼진왕도 차지했다. 여기에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까지 처음으로 손에 넣었다.
주니치 구단에서는 “오노가 있었기 때문에 A클래스(3위 이상)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높은 평가는 주니치 만이 아니었다. 막강한 자금력을 지니고 있는 요미우리도 오노를 영입해 스가노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FA 자격을 얻은 오노가 일찌감치 잔류를 선언하며 요미우리는 손 써 볼 기회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오노는 “시즌 초반의 컨디션 조절은 어려움이 있었다. 확실히 최초 2경기는 컨디션 조절 부족이 나왔다. 개막전 투수로서는 7차전 첫 승이 너무 늦었고 팀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5연속 완투승이 있었으므로, 더 빨리 팀에 승리를 전할 수 없었던 것은 반성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만큼 스스로에게 냉정했다.
이어 “올 시즌 성적이 커리어 하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3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그 이상을 목표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각오도 다졌다. mksports@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