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C주장 박민우 “이마트가 낫지” 논란 사과 (공식입장 전문)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선수 박민우(28·NC다이노스)가 “이마트가 낫지” 논란을 해명하며 와이번스 팬덤에 사과했다.

신세계그룹 산하 주식회사 이마트는 26일 기타 경영상황 자율공시를 통해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프로야구단이 사용 중인 연습장을 비롯한 SK텔레콤 소유 토지 및 건물 등을 1352억8000만 원에 오는 2월23일 인수한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2019시즌 NC다이노스 공동주장을 맡았다. 27일 온라인상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ㅋㅋㅋ 아무도 모르지ㅋㅋㅋㅋㅋㅋ”라고 쓴 것이 유출되어 비판을 받았다. 이하 28일 개인 SNS에 게재한 공식입장 전문.

NC주장 출신 박민우가 온라인에 유출된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를 해명하면서 와이번스 팬덤에 사과했다. 사진=MK스포츠DB
NC주장 출신 박민우가 온라인에 유출된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를 해명하면서 와이번스 팬덤에 사과했다. 사진=MK스포츠DB
안녕하십니까. NC다이노스 박민우입니다. 어젯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 올립니다.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들 모두 제가 한 게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모두 제 입에서 나온 말이고 제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하신 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걸 압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번 실수를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게시하지 않은 스토리로 갑자기 이슈가 된 상황이 당혹스럽고 부끄럽게도 억울하다는 감정이 앞서 제대로 된 사리 분별이 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했던 생각, 제가 했던 말이라는 걸 인정하고 나니 늦게나마 생각이 정리되어 적은 글인데 또다시 오해를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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