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두려움 떨쳐낸 LG 이정용 "올해는 100% 전력투구 해야죠"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이천)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우완 이정용(25)은 올 시즌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당당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팀 동료들과 함께 이달 1일부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순조롭게 오는 4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용은 5일 훈련 후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어간 게 올해가 처음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 보니 즐거움을 느끼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용은 2020 시즌 1군 34경기 34이닝 3승 4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역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25)이 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천)=김영구 기자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25)이 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천)=김영구 기자
이정용 역시 의욕적으로 오는 4월 개막을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휴식을 반납하고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용이 부상에 예민한 데는 이유가 있다. 프로 입단 첫해였던 2019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동행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데뷔 시즌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정용은 지난해에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투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팔 상태에 자꾸 신경을 썼다”고 반성하고 있다.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신이 가진 힘을 온전히 쏟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정용은 이 때문에 올 시즌 전력투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팔꿈치 통증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자신이 가진 힘을 마운드에서 모두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이정용은 “지난해까지는 마운드에서 많이 예민했다. 팔이 또 아프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100% 전력투구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올해는 그런 생각을 버렸다. 스스로도 직구 스피드가 더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전력투구를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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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은 또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구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기간 동안 자신의 장점인 직구의 위력을 더 살리면서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수 있는 확실한 변화구 하나를 갖추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용은 “개인적으로 구종에 대한 욕심이 많다. 아직까지는 내게 잘 맞는 변화구가 어떤 건지 찾는 과정에 있다”며 “지금 내가 던지는 변화구는 다 애매하다. (임) 찬규 형의 체인지업, (정) 찬헌이 형의 커브, 고우석의 고속 슬라이더까지 배우고 싶은 공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규 형은 지난해부터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찬헌이 형 커브 그립은 따라 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며 “나는 언제든지 배울 자세가 돼 있다. 귀를 열고 잘 들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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