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163km 괴물' 사사키 로키(19.지바 롯데)가 이제서야 변화구 해금을 맞았다. 앞으로는 불펜 피칭에서 변화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사사키는 11일 불펜 피칭에서 피칭 이후 처음으로 변화구를 던졌다.
그동안은 패스트볼만 던질 수 있었다. 사사키의 팔을 보호하기 위해 변화구를 던지지 못하개 했던 것이다.
사사키가 이제서야 변화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사진=지바 롯데 SNS
사사키는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에서 열린 불펜 피칭에서 4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 처음으로 포수를 앉혀놓고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30개의 공을 던졌다.
사사키는 "포크볼이 너무 좋았고 슬라이더도 불펜에 들어가면 점점 좋아질 것 같다. 프로에 들어와 포크에 고생한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는 대단한 수확이 아닐까 싶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포크볼은 사사키의 과제 중 하나였다. 아예 안 떨어지거나 힘, 잡는 방법 등 시행 착오를 반복했다. 이제 납득이 가는 형태에 가까워졌다.
오릭스·야마모토를 참고로 한 새로운 폼도 "나다운 좋은 형태가 되어 왔다"라고 반응을 느끼고 있다.
13일 이후는 1군에 합류하지 않고 이시가키섬에 잔류.실전 형식에서의 연습을 거듭하면서 1군 캠프 합류를 목표로 해 간다.
이구치 감독은 순조롭게 되면 3월중의 실전 등판도 시사하고 있다. 원래 목표는 2월 중순에는 실전 등판을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또 한 달이 미뤄진 셈이다. 그때가 된다고 해서 실전에 나설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앞만 보는 것보다 눈앞의 과제를 클리어 한 결과가 3월의 등판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초조해하지 않고 해 나가고 싶다"며 냉정하게 조준을 정하고 있다.
사사키는 올 시즌 목표로 170km를 찍는 것과 개막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지금 페이스로는 개막 로테이션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달 이후에나 실전 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잔부상이 잦았던 사사키인 만큼 등판일을 정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선발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1년을 투자했던 사사키다. 하지만 아직도 실전 등판 일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지바 롯데의 보호가 과보호가 아닌 관리 야구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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