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지도자 자격도 박탈 ‘배구계 퇴출’ 가시화?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엽기적인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확인된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상 흥국생명)의 배구계 퇴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무기한 국가대표 선발 제외에 이어 지도자로서도 활동할 수 없게 된다.

대한배구협회 조용구 사무처장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가 “무기한 국가대표 자격정지가 나오면 향후에 지도자 자격 취득할 자격 제한사항이 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5일 이재영·이다영에게 무기한 국가대표 선발 제외 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학교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 제외 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영(왼쪽) 이재영(오른쪽)이 향후 배구 지도자로서도 활동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다영(왼쪽) 이재영(오른쪽)이 향후 배구 지도자로서도 활동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소속팀인 흥국생명도 두 선수에 대해 무기한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출전 정지 기간 동안에는 보수가 지급되지 않는다. 지도자 자격 취득도 어렵게 되면 사실상 배구계에서 퇴출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역시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알려진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의 심경섭, 송명근도 해당된다.

조 사무처장은 “우리 스포츠위원회 규정에 의하면 이게 폭력의 경우는 상당히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 아주 경미한 경우도 1년 이상 3년 미만의 출전 정지 및 자격 정지가 된다. 중대한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출전 정지 또는 3년 이상의 자격 정지. 영구제명까지 가능하도록 돼 있다”라고 말했다.

또 대한배구협회는 별도로 스포츠권익인권센터를 출범해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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