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감독 "김광현, 2회 반등하는 모습 보여줘 기뻐"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선발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 본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쉴트 감독은 4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를 마치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로 나와 2이닝 39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광현도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해왔다. 모든 조건을 충족했고 감도 좋았으며 오늘 선발로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김광현은 이날 1회 아웃 3개를 잡지 못하고 강판됐고 특별 규정에 따라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여덟 명의 타자를 상대해서 2/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했다. 쉴트는 "등판을 마친 뒤에는 만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미 집에 간 상태였다(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교체된 뒤 먼저 퇴근한다)"고 말한 뒤 "내 생각에 오늘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고, 날카롭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이곳에 시즌 준비를 하기 위해 모였다.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회는 분명히 원치않은 모습이었다. 한동안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하다 첫 경기였다. 다시 말하지만, 과민반응도, 과소반응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가치를 기반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날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1회 강판 이후 2회 다시 등판,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2회는 조금 더 나았다. 리듬을 탄 모습이었다. 1회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뻤다"며 긍정적인 면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을 2회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만든 특별 규정에 대해서는 "이 규정을 도입한 이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됨을 인정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14-9로 승리를 거뒀다. 2회말 터진 존 노고스키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 장단 11안타를 때리며 14점을 뽑았다. 메츠는 13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9득점에 그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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