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가 첫 홈구장 나들이에서 짜릿한 손맛을 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알몬테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 kt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알몬테는 팀이 1-1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좌완 김유신(22)을 상대로 좌측 담증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대형 솔로 아치를 만들어냈다. 몸 쪽 높게 제구된 132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수원)=김지수 기자
알몬테는 지난달 중순 kt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려왔다. 전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부터 실전에 나선 가운데 2경기 만에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하면서 이강철(55) 감독을 비롯한 kt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알몬테는 경기 후 “홈런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타석에서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전날부터 경기에 나서면서 조금씩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몬테는 또 “내가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홈런보다 2루타, 안타를 많이 생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팀이 필요한 순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하려고 한다. 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강철 감독도 “알몬테가 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