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9·SSG랜더스)가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첫 훈련을 마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추신수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 2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추신수가 홈구장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첫 훈련을 마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실전 투입 후 처음으로 수비에 나서는 추신수다. 추신수는 앞서 열린 시범경기 3경기에서는 모두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추신수는 “외야 수비 훈련에서 뜬 공을 잡아보니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갑작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다보니, 시야도 흔들리는 점이 있었다. 수비 훈련 때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공을 잡아보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SSG와 계약 후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추신수는 처음 랜더스필드를 찾았다. 지난달 25일 SSG는 제주도 서귀포 스프링캠프 막바지였고, 추신수는 곧바로 경상남도 창원으로 이동해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 사이 SSG 선수단은 서귀포 캠프를 마치고, 인천에 돌아와 이틀을 보낸 뒤 다시 부산-울산-대구 등지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연습경기 기간인 11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부산에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시범경기도 창원~부산으로 이어졌기에 선수단은 물론 추신수도 오랜만에 인천에 올라왔다.
사실 추신수는 시즌 개막 전 처음 인천에 돌아온 것과 같다. 특히 메이저리거 시절에도 랜더스필드를 찾은 적이 없어, 홈구장은 인생 첫 방문이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추신수는 “여기가 반시즌을 뛰어야 하는 곳이다. 집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 처음 왔지만, 친근감과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장이 전체적으로 좋다. 제가 창원, 대구, 울산, 부산을 가봤는데, 창원은 야구장 편의시설이 잘돼있긴 하다. 그래도 여기 인천이 가장 나은 것 같다. 잔디고 좋다. 많이 나와있다가 집에 돌아와서 편안하다”고 강조했다.
전날(24일)은 휴식일이었다. 추신수는 오랜만에 쉬었다. 그는 “짐 정리를 많이 했다. 미국에서 가져온 짐이 많다”며 “오늘도 일찍 야구장에 나와서 라커 정리를 했다. 아직 정리할 게 많지만, 시즌 개막 전까지는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