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개최권을 박탈당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이 결정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 구단은 2021 올스타 게임 개최 도시를 옮기기로 결정한 사무국의 결정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야구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은 올해 올스타 게임과 드래프트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이라며 올스타 게임 장소 변경을 공지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올스타 개최권이 박탈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일찌감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제한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하자 올스타 게임 개최권을 박탈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는 기본적으로 모든 미국인들의 투표권 보장을 지지하며 이를 제한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개최권 박탈을 결정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이것은 우리의 결정도 아니고, 우리가 추천한 것도 아니다. 우리 팬들이 이 도시에서 올스타 게임을 볼 수 없게됐다는 것에 슬픔을 느낀다. 우리 구단은 계속해서 동등한 투표권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애틀란타시가 이 행사를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랐다. 우리 도시는 언제나 분열의 시기 화합의 상징이 돼왔지만, 이 우리 지역사회에 중요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운하게도 조지아주의 사업체, 고용인들, 팬들은 이번 결정의 희생양이 됐다. 우리는 계속해서 계획했었던 지역 사회 레거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