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49) SSG 감독은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이 비로 취소된 뒤 “김상수가 임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 우완 서진용(29)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해왔다.
SSG 우완 투수 김상수가 올 시즌 개막 후 임시 마무리투수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서진용이 시범경기 3경기에서 2.2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급히 계획을 수정했다. 김 감독은 일단 김상수에게 9회를 책임지게 하고 서진용이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구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상수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인 2017 시즌 15세이브, 2018 시즌 18세이브 등 마무리 투수 역할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 또 2016년부터 줄곧 필승조에서만 뛰어와 승부처에서 믿고 투입할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김상수와 최근 면담을 진행했다. 선수 본인도 마무리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김상수가 경험도 많고 우리 팀에 오기 전에도 계속해서 필승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서진용은 구위가 올라와야 한다. 최근 몇 경기를 봤을 때 구위가 좋지 않다. 직구 스피드도 베스트가 아닌 상황”이라며 “조금 편한 상황에서 투입하며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