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호르헤 마테오, 앞선 두 경기 벤치를 지켰던 두 선수에게 선발 기회를 준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팅글러는 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큰 그림을 봐야한다"며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말했다.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앞선 두 경기 7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에릭 호스머를 벤치에 앉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 김하성을 2루에 올렸기 때문. 여기에 호르헤 마테오도 좌익수로 출전한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우리는 160경기를 더 치러야한다"며 말을 이은 그는 "로스터에 있는 26명을 모두 사용해야한다. 우리는 먼저 7경기를 치르는데 이중에는 7경기를 다 뛰는 선수도 있을 것이고 5경기를 뛰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하루 휴식 뒤 그 다음부터 17연전을 치른다. 우리 선수층을 활용해야한다. 선수들 모두가 관련될 수 있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는 시즌이 끝났을 때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층을 활용하고 선수들을 최대한 날카롭고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한다. 60경기에서 162경기로 일정이 늘어난 상태에서 어떤 야수도 162경기를 다 뛰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선수도 언제든 중요한 상황에 투입될 수 있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좌완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로 좌타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 단 한 명만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팅글러는 이와 관련해 "김하성을 라인업에 넣으려고 했던 영향이 크다. 우리는 로스터 전체가 모두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는 당분간 강속구 우완 투수들을 연달아 만난다. 토미 팸, 윌 마이어스, 매니 마차도 등도 쉬어갈 것이다. 이들을 돌아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이나 마테오같은 경우 앞선 이틀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들에게 14~15일이 지난 뒤 선발로 처음 뛰라고 하는 것이 공평한 일인지 모르겠다. 그들의 상태를 좋게 관리하면서 팀에게 스파크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한다.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을 이었다.
많은 설명이 있었지만, 여전히 잘나가던 호스머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는 "정말로 어려웠지만, 큰 그림을 봐야한다. 초반부터 힘이 떨어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