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의 품격 보여준 김현수, `엘린이`들에게 선사한 200홈런과 승리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33)가 KBO 통산 2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LG가 0-2로 뒤진 3회초 반격의 물꼬를 텄다. 2사 후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한 뒤 채은성(31)의 좌전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팀에 만회점을 안겼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29번째 20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29번째 20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김현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LG가 1-4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스코어를 3-4로 만들었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29번째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LG는 김현수의 홈런 이후 문보경의 1타점 2루타로 4-4로 균형을 맞춘 뒤 6, 8회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와 9회초 문보경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더 보태 7-4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개인 통산 200홈런과 팀의 연패 탈출, 어린이날 승리를 이날 하루 모두 맛보며 주장의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김현수는 경기 후 “홈런 상황은 무조건 병살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타이밍이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친 게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0홈런은 경기를 꾸준히 많이 뛰다 보니 달성한 것 같다. 내가 200홈런을 기록한 것보다 팀이 연패를 끊은 게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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