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스타의 제자, 중앙아시아 강자를 꺾어 [제우스FC]

KMMA 밴텀급 챔피언 다브론 아메도프
블랙컴뱃 영스타 되는 이영웅과 명승부
제우스FC 아레스 2에서 프로MMA 데뷔
그러나 승리 기쁨은 ‘루피’ 노재현의 몫
블랙컴뱃 타이틀전 ‘곰주먹’ 김정균 제자
제우스FC 출신의 UFC ‘유짓수’ 유수영
김정균, 유수영 상대로 블랙컴뱃 챔프전
여러 인연이 얽힌 대결에서 빛난 노재현
클린치 레슬링 그래플링 고른 우위 발휘
2라운드 위기 넘긴 후 바로 끝낸 결정력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는 12월20일 아레스 02가 열렸다. ‘아레스’는 ▲1등급 넘버링 ▲2등급 하데스에 이은 종합격투기(MMA) 단체 제우스FC(대표 박시영)의 3등급 프로 대회다.

제우스FC 아레스 02는 모두 여섯 시합을 선보였다. 코-메인이벤트까지 제1~5경기는 5분×2라운드, 메인이벤트 제6경기는 5분×3라운드로 진행됐다.

‘루피’ 노재현과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가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를 시작하기 전 주심으로부터 주의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ZEUS FC
‘루피’ 노재현과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가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를 시작하기 전 주심으로부터 주의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ZEUS FC

‘루피’ 노재현(21·블랙컴뱃 대전)과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27·팀매드 경성대)의 제3경기(플라이급·57㎏)는 제우스FC 아레스 02의 유일한 국제전으로 치러졌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래플링 공방 끝에 ‘루피’ 노재현이 2라운드 3분 55초 맨손조르기로 카자흐스탄의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를 제압하여 프로 데뷔승을 거뒀다.

노재현은 ‘곰주먹’ 김정균(31)의 제자다. 김정균은 초대 챔피언결정전 포함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의 라이트급(70㎏) 타이틀매치를 두 차례 경험했다.

블랙컴뱃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력자 ‘곰주먹’ 김정균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 세컨드로서 1라운드 종료 후 ‘루피’ 노재현한테 물을 먹이며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ZEUS FC
블랙컴뱃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력자 ‘곰주먹’ 김정균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 세컨드로서 1라운드 종료 후 ‘루피’ 노재현한테 물을 먹이며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ZEUS FC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 및 ‘루피’ 노재현 2025년 12월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 프로필. 사진=ZEUS FC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 및 ‘루피’ 노재현 2025년 12월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 프로필. 사진=ZEUS FC

다브론 아메도프는 KMMA 밴텀급(61㎏) 챔피언을 지냈다. KMMA 플라이급 챔피언 이영웅(17·크광짐 본관)한테 두 체급 석권을 허용할 당시 비록 연장 1라운드 파운딩 TKO로 지긴 했지만, 국내 아마추어/세미프로 MMA 역사에 남을만한 명승부를 펼쳤다.

‘캡틴 히어로’ 이영웅은 블랙컴뱃 4연승으로 한국 종합격투기 넘버원 10대 프로선수로 급부상했다. 다브론 아메도프가 제우스FC에서 프로 첫 경기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관심이 쏠린 이유다.

‘루피’ 노재현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에서 KMMA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의 백 포지션을 점유하고 있다. 사진=ZEUS FC
‘루피’ 노재현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에서 KMMA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의 백 포지션을 점유하고 있다. 사진=ZEUS FC
‘루피’ 노재현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에서 KMMA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를 넘어뜨린 후 눌러놓고 있다. 사진=ZEUS FC
‘루피’ 노재현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에서 KMMA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를 넘어뜨린 후 눌러놓고 있다. 사진=ZEUS FC

그러나 노재현은 클린치, 레슬링, 주짓수 포지셔닝 등에서 오히려 다브론 아메도프보다 우월했다. 2라운드 1분 13초 이후 약 50초 동안 서브미션 시도를 포함한 거센 반격을 맞이했지만, 잘 견뎌낸 다음 오히려 승리를 확정 지은 마무리도 인상적이었다.

2019년 전용재 파라에스트라 코리아 대표가 창립한 제우스FC는 △대한민국 UFC 21호 파이터 ‘유짓수’ 유수영(30) △대한민국 UFC 22호 파이터 이창호(31·익스트림 컴뱃)를 배출했다.

유수영은 초대 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이다. 이창호는 2020년 1월 제우스FC 세 번째 넘버 대회에 참가하여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정균은 유수영의 초대 블랙컴뱃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다.

‘루피’ 노재현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블랙컴뱃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력자 ‘곰주먹’ 김정균. 사진=ZEUS FC
‘루피’ 노재현이 2025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제우스FC 아레스 02 제3경기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블랙컴뱃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력자 ‘곰주먹’ 김정균. 사진=ZEUS FC

노재현은 여러 인연이 얽혀 주목받은 다브론 아메도프와의 제우스FC 아레스 02 시합에서 이기면서 종합격투기 프로 경력 출발 또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아레스 02는 ▲제우스FC 전용 경기장 올림푸스 아레나의 깔끔한 시설 ▲자체적인 육성과 성장에 대한 박시영 대표의 신념 ▲식전 행사부터 메인이벤트 승자 인터뷰가 1시간 42분밖에 걸리지 않은 신속한 대회 운영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2025년 12월 아레스 02 시작 전 충청북도 청주시 제우스FC 전용 경기장 올림푸스 아레나 내부. 무진 최우석 편집장과 랭크파이브 이교덕 기자가 기사 작성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충북 청주)=강대호 기자
2025년 12월 아레스 02 시작 전 충청북도 청주시 제우스FC 전용 경기장 올림푸스 아레나 내부. 무진 최우석 편집장과 랭크파이브 이교덕 기자가 기사 작성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충북 청주)=강대호 기자

△제4경기(밴텀급) ‘송파’ 송재욱(26·파라에스트라) △코-메인이벤트(플라이급) ‘킹스보이’ 이재환(23·팀피니쉬) 등 아레스 02 승리 후 단체에 소속감을 드러낸 애정 있는 선수들은 제우스FC의 밝은 미래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제우스FC 아레스 02 결과

# 제1경기 플라이급

‘키드’ 김종관(고트본관)

‘마르코’ 안인혁(김대환MMA)

김종관 1R 서브미션(키록) 승리

# 제2경기 밴텀급

‘화랑’ 배성국(팀매드 율하)

‘하운드’ 박영상(김대환MMA)

박영상 만장일치 판정승

# 제3경기 플라이급

‘루피’ 노재현(블랙컴뱃 대전)

‘헤라클레스’ 다브론 아메도프(팀매드 경성대)

노재현 2R 서브미션(RNC) 승리

# 제4경기 밴텀급

‘송파’ 송재욱(파라에스트라)

‘걸레’ 조한희(훈짐)

송재욱 연장전 TKO(G&P) 승리

# 코-메인이벤트 플라이급

‘킹스보이’ 이재환(팀피니쉬)

‘머신건’ 류창현(MMA팩토리)

이재환 1R TKO 승리

# 메인이벤트 밴텀급

‘오뚝이’ 김민중(MMA스토리)

‘참수’ 박재민(제이폭스멀티짐)

김민중 만장일치 판정승

[충북 청주=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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