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캡틴 박병호(35)가 16일 만에 1군에 복귀해 7번타자로 나선다. 히어로즈 소속으로 첫 7번타자 출전이다. LG트윈스 시절이던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박병호를 7번 1루수로 출전시킨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송우현(우익수)-박병호(1루수)-박주홍(지명타자)-박동원(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7번타자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박병호의 1군 콜업과 7번타자 배치가 가장 눈에 띈다. 박병호는 앞서 지난달 26일 허리 근육통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0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는데, 열흘이 지난 뒤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2군에 머물러있었다.
이날 7번타자 출전은 2010년 7월28일 잠실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의 경기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박병호는 LG 소속이었다. 박병호는 2011시즌 중반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에 앞서 “박병호 콜업은 이른 감이 있지만, 우리팀이 일요일(9일 인천 SSG랜더스전) 더블헤더 두 경기 다 졌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며 “(1군에) 오자마자 중심타선보다는 밑에 타선에서부터 올라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 상태를 체크했고, 2군에서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었기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타순 변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75타수 15안타) 4홈런 11타점, OPS 0.681을 기록 중이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