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파티’에서 자유로운 박병호, 언제 뜨거워질까 [MK시선]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캡틴 박병호(35)의 방망이는 아직 미지근했다. 1군에 복귀해 3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된 것 같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키움이 14-13으로 이겼다. 난타전이었다. 양팀 도합 31안타가 나왔다. 키움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때렸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박병호가 두산 선발 조제영에게 사구를 맞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박병호가 두산 선발 조제영에게 사구를 맞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그러나 안타를 때린 이 중에 박병호는 없었다. 물론 볼넷으로 출루에는 성공했고, 홈까지 밟았지만, 박병호의 방망이는 상대 투수 공을 시원하게 외야로 내보네지 못했다.

올 시즌 키움 주장을 맡은 박병호는 키움은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거포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진하다. 올 시즌만해도 허리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10일 지났음에도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앞서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는 기술적, 멘탈적, 신체적으로 어떤 선에 올라서야 한다. 아직까지 그 선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박병호를 1군에 올렸다.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서 1군으로 올려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의 7번타자 기용은 박병호가 2011시즌 중반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되긴 전인 2010년 LG에서 범한 실수다. 홍 감독은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복귀전은 기록만으로는 만족할만 했다. 4티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였다. 박병호는 이날 6회초 1사 후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의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승진에게 뽑아낸 중전안타는 행운이 따랐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유격수 옆쪽으로 떨어졌다. 타구질이 좋지 않았지만, 야수들의 수비 범위에 미치지 않는 곳이었고, 타구 체공시간이 길지 않았다.

어쨌든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병호는 12일 경기에는 3번 1루수로 나섰다. 하지만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어 13일 경기에도 마찬가지였다. 13일까지복귀 후 10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이날 13일은 두산 투수들이 키움 타선의 힘에 밀리는 경기였다. 장단 14안타를 때린 키움이지만, 안타파티 속에서도 박병호는 시원한 타구를 생산하지 못했다. 사구로 출루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7번으로 돌아와 3번에 갔다가 다시 7번이다.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는 기술적, 멘탈적, 신체적으로 어떤 선에 올라서야 한다. 아직까지 그 선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부담을 조금 덜고 편안하게 임하다보면 좋은 타구가 다시 나오고, 이후 중심타선에서 활약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도 물론이고, 키움 선수단 전체가 박병호의 방망이가 살아날지 주목하고 있다. 이제 박병호가 응답할 차례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