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20일 경기 선발 투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맡게된다"고 답했다.
선발 등판은 아니다. "우완 투수 누군가가 그의 앞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오프너를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우드워드 감독은 "상대 타선을 고려한 선택"이라며 우타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양키스와 매치업을 생각했을 때, 우완이 오프너로 나오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양키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얼핏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같아 보인다. 오프너가 필요한 투수는 양현종이 아닌 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부진한 이날 선발 조던 라일스 같아보이기 때문.
우드워드는 이날 경기 오프너 기용에 대해 "논의는 해봤으나, 현재 불펜에서 활용 가능한 옵션을 생각했을 때 우완 기용이 제한된 상태였다"고 답했다. 조시 스보즈는 주말 휴스턴 원정에서 많이 던졌고, 마무리 이안 케네디를 오프너로 기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헌터 우드역시 초반에 기용할 경우 후반 불펜 운영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스보즈에 대해서는 "못나온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너무 무리하게 던지게 하고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룰5드래프트로 뽑은 브렛 데 게우스를 오프너로 올리는 것은 "그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종은 아직 빅리그 경험이 많지않고, 좌완이기에 오프너를 기용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때가 되면 불펜 사정도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 우드워드 감독의 설명이다.
우드워드는 현재 트리플A에서 3경기등판, 3 2/3이닝동안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인상적인 투구 보여주고 있는 드마르커스 에반스의 이름도 언급하며 그가 콜업돼 오프너로 나올 가능성도 있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