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점골 기여…토트넘, 역전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간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9)이 동점골에 기여하며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1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2점 7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팀이자 승점 3점이 앞서 있었던 웨스트햄(6위)이 같은 날 사우샘프턴에 승리하면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던 레스터 시티도 이날 패배로 다음 시즌 챔스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영국 레스터 시티)=AFPBBNews=News1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영국 레스터 시티)=AFPBBNews=News1
출발은 레스터 시티가 좋았다. 전반 17분 제이미 바디가 드리블 도중 수비수 알더베이럴트의 뒷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바디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토트넘이 동점골을 위해 레스터 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24분 케인이 박스 왼쪽까지 침투해 드리블을 이어갔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마침내 전반 42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41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이를 케인이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이어가며 레스터 시티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후반 들어서 다시 레스터 시티가 앞서나갔다. 선취골과 과정이 똑같았다. 바디를 박스 내에서 산체스가 밀어 넘어뜨렸고,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바디가 다시 키커로 나섰고 골을 성공시키며 레스터가 2-1로 앞서나갔다.

후반 20분 베르바인과 알리를 빼고 베일과 모우라를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당긴 토트넘은 후반 31분 동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을 뚫고 그대로 골망으로 흘러 들어갔다. 슈마이켈 골키퍼를 빗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2-2가 됐다.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후반 40분 역전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베일이 최전방의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나 후방에서부터 치고 올라온 베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 시티의 파상공세에 추가시간 토트넘은 쐐기골을 박았다. 베일이 단독 돌파로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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