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케이시 켈리(31)가 6월 첫 등판에 나선다. 다한 6월은 켈리에게는 썩 반갑지만 않은 한 달이었다.
켈리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켈리는 10경기 58이닝을 소화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초반보다는 평균자책점이 많이 올랐다. 4월 켈리는 5경기 2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5경기 30이닝에서 평균자책점이 4.80이었다.
LG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6월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더욱이 6월에는 항상 최악이었다. 2019시즌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켈리는 29경기에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6월 성적이 최악이었다. 그해 6월 5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83에 그쳤다. 당시 켈리는 3~4월 평균자책점 2.49, 5월 평균자책점 1.41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다가 6월 미끄러졌다. 이후 7월 평균자책점 1.09로 반등에 성공했고, 8월 2.77, 9월 이후 1.44로 계속 짠물 피칭을 이어갔다. 6월만 평균자책점이 치솟은 것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월에나 시즌을 시작한 지난해에도 반복됐다. 켈리는 5월 4경기에서 2승 무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4.05였다. 그리고 6월 5경기에서는 5.81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7월 3.38, 8월 2.25, 9월 2.21로 안정을 찾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다.
유독 6월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켈리는 무더위에 오히려 강해지는 면모를 보였고, 3년 째 LG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켈리는 지난달 2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지 열흘만에 등판한다.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과연 6월 징크스를 떨쳐낼지도 지켜볼 부분 중 하나다.
NC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요소다. NC 상대 통산 7경기 41이닝을 소화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4월 4일 창원 NC전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던 켈리다. 6월 징크스깨기를 NC전부터 시적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