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후반전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이탈리아는 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베라르디의 크로스가 터키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유벤투스)의 가슴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첫 골이 터지니 이탈리아의 공격은 더욱 순조롭게 풀렸다. 후반 19분에 추가골이 나왔다. 베라르디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 스피나졸라(AS로마)가 슈팅을 시도했다, 터키의 위르칸 샤키르 골키퍼가 이를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임모빌레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에는 쐐기를 박았다.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이탈리아는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결국 전방에 있던 인시녜가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