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이날 타석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라일리 스미스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장타에 첫 타점이었다.
타격 직후 3회에는 위기도 찾아왔다. 첫 두 주자를 내보냈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날 그의 투구는 아주 날카롭지는 않았다. 볼이 너무 많으며 투구 수 컨트롤에 애를 먹었다. 4회까지 83개의 공을 던졌다. 1회와 3회에는 두 명 이상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장타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도 5개나 잡으면서 구위가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마이크 쉴트 감독도 이날은 그에게 믿음을 줬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상대 중심 타선을 연달아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삼자범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