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비슈는 5일(한국시간) 올스타 명단이 발표된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올스타 선발 이후 침체기가 있었는데 다시 올스타에 뽑혔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음달 만으로 서른 다섯이 되는 그는 "35세의 나이에 다시 올스타에 가게되다니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뽑힌 이후 4년만에 올스타에 복귀했다.
다르빗슈 유가 올스타 선발 소감을 전했다. 사진= 고홍석 통신원
그 이후 시련이 많았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역적으로 몰렸고, 이후 2018년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첫 해 부상으로 8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러나 그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첫 해 17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했고 다시 올스타에 선발됐다.
그는 "정말 큰 보상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올스타 선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2017년 뽑혔을 때는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올스타라 감격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선발은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네 번의 올스타를 경험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올스타로 뉴욕에서 열린 2013년 올스타를 꼽았다. "같은 일본 출신인 이와쿠마 히사시와 함께해서 더 좋았다. 여기에 마리아노 리베라의 마지막 올스타였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함께 올스타에 간다. 그는 '오타니와 대결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지만, 올스타는 더 큰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올스타의 초점이 자신과 오타니의 투타 대결에만 맞춰져서는 안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서 같은 팀에서 있었던 오타니와 올스타에 같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올스타에서 다르빗슈를 포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마크 멜란슨 등 총 네 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그는 "이밖에도 올스타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 팀이 선수층이 두텁다는 뜻"이라며 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