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25)이 중국국가대표팀 비공개 훈련에 동참했다는 근황이 소개됐다. 임 씨는 지난해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중국 ‘즈후’는 9일 “쇼트트랙대표팀은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임효준도 같이 훈련한다”며 전했다.
‘즈후’는 “임효준 중국국가대표 데뷔는 2021-22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전에는 공식경기 출전이 어려운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이 중국국가대표팀 비공개 훈련을 함께하며 2021-22 월드컵 1차 대회를 준비한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평창올림픽 당시 500m 경기 출전을 위해 몸을 푸는 임효준. 사진=MK스포츠DB
2021-22시즌 1차 월드컵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지 수도체육관에서 열린다. 임효준은 2018 평창올림픽 1500m 금메달에 이어 2019 월드챔피언십에서는 1000·1500·3000m 및 계주 4관왕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여 쇼트트랙 세계 일인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임효준이 다음 시즌 월드컵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종목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어렵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부터 중국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국제빙상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지만 싸늘한 한국 여론이 변수다. 임효준은 평창올림픽 우승으로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했는데도 34개월 복무가 끝나기 전에 중국으로 귀화하여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