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침묵` 황의조, 학범슨의 판단은 "아직 70% 컨디션" [MK현장]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대체 불가 원톱 황의조(29, 보르도)도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후반 16분 권창훈(27, 수원 삼성)의 페널티킥 골로 1-0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9분과 44분 연이어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36분 김진야(23, FC 서울)와 교체되기 전까지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부지런히 프랑스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운데)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중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김영구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운데)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중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김영구 기자
몇 차례 문전 앞에서 시도했던 중거리슛은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은 듯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32분간 뛰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직 100%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는 도쿄올림픽 본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는 70% 정도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프랑스전 종료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우리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가장 중요한 건 일본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평가전 2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더 세밀하고 정교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대 골문 근처까지 가야만 골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 작업 때 어떻게 하면 상대를 더 공략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겠다. 수비적으로는 팀 전체가 잘 도와주고 있는 만큼 본선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속팀 차출 반대로 올림픽 참가가 무산된 김민재(25, 베이징 궈안)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프랑스전에 앞서 김민재의 소집해제를 결정하고 박지수(27, 김천 상무)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황의조는 “선수들을 대표해서 (김) 민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민재가 그동안 잠도 잘 못 자고 밤낮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암(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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