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 첫 2관왕에 올랐다. 대표팀 막내가 여자 양궁의 대들보로 우뚝 선 것이다.
안산은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24일) 양궁 혼성단체전에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출전한 안산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안산은 대회 첫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오후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 경기가 열렸다. 안산이 활을 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대표팀 막내가 연이어 사고를 쳤다.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도 안산은 1번 주자로 나서 분위기를 돋는 역할을 맡았다. 첫 발을 10점 내지는 9점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며 언니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제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양궁 선수 중 2관왕에 오른 이는 안산까지 8명이다. 앞서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김수녕을 시작, 조윤정(1992 바르셀로나), 김경욱(1996 애틀랜타), 윤미진(2000 시드니), 박성현(2004 아네테), 기보배(2012 런던), 장혜진(2016 리우)이 양궁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이제 안산은 양궁 최초의 3관왕에 도전한다. 안산은 27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에 나선다. 이미 랭킹라운드에서 680점을 쏜 안산은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상태다. 혼성단체전이 이번 대회부터 신설됐기에 개인전까지 석권하면 올림픽 양궁 최초의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선수로 남게 된다.
물론 단체전에서 금빛 시위를 당긴 장민희와 강채영도 2관왕이 가능하다.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전체 2위, 3위를 차지했던 둘은 개인전에서 우승을 하면 대호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