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선 무패…김학범호, 멕시코전도 느낌이 좋다 [도쿄올림픽]

김학범호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물론 목표인 메달은 이제 시작이다. 토너먼트는 지면 탈락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신감을 가질 이유는 있다. 상대가 멕시코이기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온두라스와의 3차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으로 6-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뉴질랜드전을 0-1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 루마니아전에서 4-0 대승,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2승 1패 9득점 1실점으로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예선 3경기에서 10골을 넣고 1골을 먹었다. 공격력이 올라오고 있다.

2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남자 B조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황의조가 교체되며 김학범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2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남자 B조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황의조가 교체되며 김학범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이제 한국은 A조 2위인 멕시코와 8강에서 만난다. 김학범호의 목표는 메달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 축구는 한 대회를 걸러 다시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멤버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뉴질랜드와 예선 1차전을 패했지만, 백신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비 불안감은 줄였고, 공격의 파괴력은 더해지고 있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다. 패하면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승리를 해야 4강에 갈 수 있고, 4강 진출까지 해야 동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다.

상대가 멕시코인 부분은 김학범호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은 유독 올림픽 무대에서 멕시코에 강했다. 멕시코와 많이 붙기도 했다. 5차례 붙어서 상대 전적이 3승 2무다. 1948 런던올림픽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고, 2004 아네네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에서 1-0으로 이겼다. 리우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이 이번 대표팀에도 승선한 권창훈(27·수원삼성)이다. 동메달을 땄던 2012 런던올림픽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U-23팀으로 한정했을 때 멕시코와 역사상 총 7번 맞붙어 3승 4무로 단 한 번도 진적이 없다.

다만 5차례 맞대결이 모두 조별리그에서였던 반면, 이번에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토너먼트다. 토너먼트에서 멕시코와 첫 만남이다.

방심은 금물이다. 그래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 더욱이 멕시코 미드필더 주축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남아공과 예선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 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건 한국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에서 멕시코 상대 강세를 이어간다면 목표로 하는 메달을 향한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멕시코와 8강전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온두라스전이 열렸던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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