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선은 7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시작한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35분33초로 3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무더위 탓에 예정된 출발시간 보다 한시간 빠른 오전 6시 시작됐다. 선수들은 하루 전 출발 시간 변경을 통보받았다.
최경선이 마라톤 레이스를 마치고 쓰러져있다. 사진(일본 삿포로)=ⓒAFPBBNews = News1
최경선은 초반 5km 지점을 각각 18분9초로 통과해 선두권과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으로 가면서 힘이 떨어졌고, 결국 3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경선은 레이스를 마치고 휠체어에 실려 휴식장소로 이동할 정도로 탈진했지만, 완주했다.
함께 출전한 안슬기(27·SH공사)도 폭염 속에서 완주하며 57위(2시간 41분11초)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케나의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가 차지했다. 제프치르치르는 2시간27분20초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나의 브리기드 코스게이가 2시간27분36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미국의 몰리 자이델(27·미국)이 2시간27분46초로 차지했다. 미국 여자 마라토너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