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8회 5실점 참사…도미니카에 6-10 역전 [도쿄올림픽]

한국의 2이닝 마무리 전략이 빗나갔다. 마무리 오승환(39·삼성)이 무너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1회초 선발 김민우(26·한화)가 무너지면서 4실점, 0-4로 끌려다닌 한국이다.

7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한민국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오승환이 도미니카 프란시스코 후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7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한민국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오승환이 도미니카 프란시스코 후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다만 2회 1점, 4회 주장 김현수(33·LG)의 솔로포로 2-4까지 추격했다. 다만 5회초 도미니카공화국이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2-5가 됐다.

한국은 5회말 대거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34·NC)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김혜성(22·키움)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리드오프 박해민(31·삼성)이 중전 적시타로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무사 1, 3루가 이어졌다.

허경민(31·두산)이 투수 앞 땅볼이었지만, 3루까지 들어간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1사 2루로 바뀌었고, 4-5까지 추격했다.

이정후(23·키움) 타석에는 박해민의 발이 빛났다. 3루 도루 성공에 이어 폭투에 홈을 밟아 마침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국은 김현수와 대타 오재일(35·삼성)이 연속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 에이스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6-5, 1점 차 리드는 살얼음판 같았다. 조상우(27·키움)가 6~7회 2이닝 무실점으로 투혼을 발휘했지만, 8회 2이닝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에게 흠씬 두들겨맞았다.

선두타자 구스만에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보니파시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에릭 메히아의 1루 땅볼에 베이스커버가 늦어 내야안타가 됐다. 여기서 급격히 흔들렸다. 로드리게스는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고, 이어 폭투로 6-6 동점이 됐다. 상대 4번타자 후안 프란시스코에는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맞았다. 6-8로 역전을 허용. 요한 미에세스에는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6-10까지 벌어졌다. 결국 김진욱(19·롯데)과 교체돼 오승환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 5실점 참사, 믿었던 오승환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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