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량 미달로 방출됐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2)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인 모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모터가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2018 시즌 7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3년 만이다.
비록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볼넷으로 한 차례 1루 베이스를 밟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성적 부진으로 퇴출됐던 테일러 모터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모터는 지난해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프링캠프부터 공수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시즌 개막 후에는 SNS 논란까지 일으켰다.
성적은 더 초라했다. 1군 10경기 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114에 그치면서 2020 시즌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먼저 짐을 쌌다.
하지만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모터는 재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35 24홈런 5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5일에는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각 리그별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고 고대하던 빅리그 콜업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