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022년 꿈의 구장 경기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17일 'NBC스포츠 시카고'가 단독 보도한 내용을 공식화한 것.
2022년 꿈의 구장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11일,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참가한다. 두 팀은 원래 목요일 휴식 이후 주말 3연전을 신시내티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목요일에 꿈의 구장 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 뒤 신시내티에서 주말 2연전을 갖는다.
꿈의 구장 경기가 2022년에도 돌아온다. 사진= MLB 공식 트위터
'꿈의 구장' 경기는 1989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에서 컨셉을 따온 경기로 2020년 첫 경기가 계획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됐다.
꿈의 구장 영화에서 주인공 레이 킨셀라(케빈 코스트너역)는 '그것을 만들면, 그가 올 것이다(if you build it, he will come)'라는 계시를 듣고 옥수수밭을 허물고 야구장을 짓는데 이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도 영화 촬영지 근처에 위치한 옥수수밭을 개조해 만들었다.
올해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대박이 났다. 경기장 자체가 작기에 많은 관중을 동원하지는 못했지만, 2005년 이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중에는 가장 많은 590만 3000명의 시청자가 관람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흥행이 성공했기에 돌아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경기 당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도 이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정말 성공적이었고, 이 경기를 다시 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