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16년 만에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울산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12분 울산 김태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김민우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울산은 전반 3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청용이 박스 안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울산 현대 미드필더 이청용이 22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은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경기 흐름은 후반 막판 울산 쪽으로 쏠렸다. 울산 캡틴 이청용이 동점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수원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이동준이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이 수원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3-1 완승과 함께 시즌 13승 9무 3패, 승점 48점을 기록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43)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수원은 단독 3위 탈환의 기회를 날렸다. 시즌 9승 7무 9패, 승점 34점으로 4위 수원 FC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5위에 머물렀다.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난타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이 전반 29분 나상호의 선제골로 1-0의 리드를 잡았지만 포항도 전반 추가시간 크베시치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서울은 후반 7분 가브리엘의 헤더골로 2-1로 다시 앞서갔지만 포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33분 강상우의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과 포항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결승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서울은 전반 38분 포항 팔라시오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시즌 6승 7무 11패, 승점 25점으로 강등권인 11위에 그쳤다.
포항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9승 8무 7패, 승점 35점으로 단독 3위로 도약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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