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아난다 요가’ 제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5일 이효리가 운영하는 ‘아난다 요가’ 공식 SNS에는 수강생들의 후기가 연이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1년 만에 다시 마주한 요가는 혹독하고 처참했지만, 아난다쌤의 따스함에 행복했던 2시간이었다”, “짧지만 쌤이랑 손잡고 요가 얘기 나눠서 좋았다”, “쌤도 전굴이 잘 안되신다고 하셔서 위로받았다” 등 진심 어린 문장이 가득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수강생들과 함께 요가 매트를 정리하며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나누고 있다. 흰 트레이닝복 차림의 편안한 모습 속에서도, 선생님으로서의 집중력과 따뜻함이 전해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수강생들에게 전해진 간식 선물이었다. 사진에는 ‘대흥떡집’으로 보이는 상자와 함께 밤이 듬뿍 들어간 떡, 그리고 홍차 한 잔이 놓여 있다. 떡보다 밤이 더 많을 정도로 푸짐한 비주얼이 눈에 띈다. “이러면 반칙이지”라는 문장이 절로 나올 만큼, 이효리다운 정성과 센스가 담긴 한 상이었다.
수강생들은 “선생님 손길이 따뜻했다”, “몸을 구겨주시던(?) 손 기억하며 또 수련하러 갈 수 있길”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 역시 겸손하게 “전굴이 잘 안된다”며 웃음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효리의 요가 수업은 운동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단단히 세우는 수련을 통해 ‘아난다 요가’만의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요가원 ‘아난다 요가’를 오픈해 직접 운영 중이다. 자연과 호흡하는 수련과 따뜻한 인연 나눔을 통해, 가수보다 ‘사람 이효리’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