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의 아역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의찬 역의 김성민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결혼 4번’ 박영규! 장모님 선우용여에게 처음 털어놓는 속마음 (순풍산부인과 재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선우용여는 tvN STORY 예능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 촬영 현장으로 향했다. 해당 방송은 1990년대 국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출연진들이 다시 모여 추억을 되돌아보는 예능 프로젝트로, 선우용여를 비롯해 박영규, 이태란, 이창훈, 박미달 등이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녹화에는 극 중 ‘의찬이’ 역으로 활약했던 김성민이 25년 만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선우용여는 “의찬이, 정말 반갑다. 이제 할머니 유튜브에 네 근황 좀 알려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성민은 “안녕하세요. ‘의찬이’ 김성민입니다. 35살이 됐고 결혼 5년 차입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 옆에는 두 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가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선우용여는 “너무 예쁘다. 그럼 이제 애 가져야겠다. 가게는 2~3일 잊어버리고 여행 좀 가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어 “편안한 상태여야 이쁜 아기가 생긴다, 알겠지?”라며 ‘임신 전도사’로 변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민의 아내는 “열심히 한 번 해볼게요”라고 웃으며 답했고, 김성민도 “알겠습니다. 여행 가서 해보겠습니다”라며 유쾌하게 맞장구쳤다.

실제로 김성민은 2016년부터 서울 역삼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자영업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1998년 SBS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했던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았고, ‘순풍산부인과’ 출연자 중 유일하게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하차 없이 출연한 배우로 기록돼 있다.

한편,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는 오늘(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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