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줄리안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변함없는 의리를 보여줬다.
줄리안은 1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5살 연하의 한국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그가 평소 강조해온 ‘친환경과 순환의 삶’의 철학을 담아 음식부터 의상, 장식까지 모두 비건(Vegan) 콘셉트로 준비됐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이찬원은 깔끔한 흰 티셔츠에 블랙 재킷을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무채색 조합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화가 돋보였고, 잔잔한 미소 대신 약간 긴장된 듯한 표정은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묵직한 마음이 느껴졌다.
특유의 ‘예의바른 청년’ 이미지와 어우러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줄리안과 이찬원은 JTBC 예능 ‘톡파원 25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방송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케미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이번 결혼식에서도 그 우정을 이어가며 ‘의리 라인’의 훈훈함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 1부 사회는 김숙과 다니엘 린데만이 맡았으며, 2부는 크리스티나가 진행했다.
줄리안은 환경운동가이자 방송인으로, 이번 결혼식을 통해 “사랑도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의미 있는 웨딩을 완성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