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두바이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우아한 ‘블루 여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12일 자신의 SNS에 “뒷모습뿐이네...(dubai) 감사한 추억~ 유명해지고 싶은”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는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두바이의 고즈넉한 거리에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실크 소재의 드레스는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흩날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긴 웨이브 헤어와 청명한 하늘색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버스 안에서 대본을 들고 있는 송혜교의 모습이 담겼다. 반묶음으로 내린 흑발과 길게 늘어진 이어링, 그리고 청량한 블루 원피스가 어우러져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송혜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블루 베일을 두른 미스터리한 ‘정령’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속 송혜교는 김우빈(지니 역)과 수지(가영 역)가 우연히 항아리를 문지르는 장면에서 나타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하늘빛 실크 드레스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신비로운 아우라를 자아냈고, “유명한 얼굴이니?” “안 꺼져?” 등 짧지만 임팩트 있는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수지와의 팽팽한 ‘티키타카’ 장면에서는 송혜교 특유의 절제된 표정 연기와 세련된 유머 감각이 돋보였다. 팬들은 “이게 진짜 정령 비주얼”, “송혜교의 블루 베일 엔딩은 전설”, “짧아도 존재감은 주연급”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송혜교가 특별출연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년 만에 깨어난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의 세 가지 소원을 둘러싼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공개 직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