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미방영 순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송가인은 12일 자신의 SNS에 “트롯 여제 데뷔 13주년 축하 케이크를 선물받았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식객 허영만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핑크빛 케이크가 담겨 있었다.
케이크에는 “경축 트롯 여제 데뷔 13주년, 꽃길만 걸을 SONG가인이어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하단에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고 적혀 있어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을 엿보게 했다.
특히 허영만은 케이크 앞에서 두 손을 들어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진도 촬영 중 선생님께서 이렇게 챙겨주셨다”며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 장면은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던 백반기행 미방영 에피소드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송가인이 고향 진도를 찾아 허영만에게 직접 밥상을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가인은 “어릴 적 다니던 길을 그대로 걷는 기분이다”며 향수 어린 미소를 지었고, “진도 딸이 왔네”라며 반가워하는 고향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한 이날 송가인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유튜브에 제가 결혼하고 애가 둘 있다는 말이 돌더라. 건물주라느니 여러 채 집을 샀다는 말도 다 가짜 뉴스”라며 “지금은 서울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방송 후 송가인이 공개한 ‘13주년 케이크 인증샷’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팬들은 “허영만 선생님 진짜 멋지다”, “가인 씨 13년 동안 고생 많았어요”, “가짜뉴스보다 진짜 가인이 더 빛난다”, “이런 스승이 있으니 송가인도 행복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가인은 설운도가 작곡한 신곡 ‘사랑의 맘보’로 활동 중이며, 진도 출신 가수로서 고향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