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환이 아내의 요리 실력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아내바보’ 면모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박지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박지환은 “이 냉장고는 아내와 5살 아들이 거의 다 쓴다. 제 지분은 거의 없다”며 “아내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집 밖에서 굳이 사 먹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냉장고 안에는 반찬만 무려 9가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대부분은 장모가 직접 만든 음식이었다. 박지환은 “장모님이 목포 분이라 손맛이 끝내준다. 반찬은 장모님이 하고, 아내가 재창작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는 일식, 양식, 인도식까지 못 하는 게 없다”며 “아들은 아내가 만든 파스타를 제일 좋아하고, 나는 카레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죽기 전에 딱 하나만 먹을 수 있다면 카레, 흰쌀밥, 김을 먹을 것 같다”며 “그건 제 인생 최고의 메뉴”라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MC들은 “카레보다 더 달콤한 사랑꾼”이라며 감탄했고, 스튜디오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흘렀다.
한편 박지환은 지난해 4월, 11세 연하의 아내와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코로나19 시기 먼저 혼인신고를 한 뒤 아들을 얻었고,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진짜 현실판 사랑꾼”, “카레보다 진한 아내 사랑”, “이런 남편이라면 밥 안 차려도 될 듯”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지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