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송이 방송에서 쌍둥이 오빠와 함께 출연해, 뒤늦게 알게 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90년대 레전드 듀오 클론의 강원래의 아내이자, 혼성 그룹 콜라 출신 김송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이날 김송은 이란성 쌍둥이 오빠 김재현 씨와 함께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김송이 쌍둥이였다고?”라며 놀라워했고, 김재현 씨는 “지금은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이다. 20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지내며 여러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송은 데뷔 초 이국적인 외모로 ‘혼혈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악플이 달렸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작년에 할머니 제사 때 고모가 한국에 오셨는데, 할머니가 이국적인 외모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혹시 우리 집안에 외국 피가 있냐’고 여쭤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모는 김송에게 “러시아 피가 섞였다”고 귀띔했다. 김송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북 출신인데 러시아 혈통이 섞인 걸 그때 처음 알았다. 친할머니가 러시아 혼혈이셨다고 하더라. 제 인상이 강렬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03년 강원래와 결혼해 올해로 결혼 22년차인 김송은, 슬하에 2014년생 아들 강선 군을 두고 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